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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택,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미국대학 진학시 전공선택에 알아야할 것들
등록일 2018-12-21 조회수 242868
의대·법대 가면 성공 보장되나?
자신의 장단점과 관심분야 파악 최우선
‘어떤 일을 하고 싶나’ 관련된 학문 선택 성격적 특성과 잘 맞아야 커리어도 성공
미국대학은 한국대학들과 달리 입학시에 전공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전공은 대학 3학년때 선택할 수 있다. 전공을 선택하고 입학을 했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신입생들의 경우 약 80%가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Undecided로 한다. 전공을 선택하고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포모나 칼리지 학생들은 약 88%가 전공을 바꾼다.
어떤 학생들은 전공을 3-4번 바꾸기도 한다. 이럴 경우 4년내 졸업이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데 계속하는 것은 어리석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확고한 전공을 찾는 것이 맞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전공을 선택하기전 충분히 숙고를 하고 전문가들과 상의 하는 것이 좋다.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의대나 법대, 약대, 치대로 진학하려 한다. 전통적으로 사회적 지위와 부를 누릴 수 있는 전공들이다. 문제는 이 전공을 선택하고자 해도 한국 국적의 학생으로 합격이 가능하냐와 두번째로 이 전공들이 과연 성공을 보장하느냐이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대도 여전히 이런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했어도 만약에 의대, 법대, 약대, 치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최소한 1학년부터 과목선택 때에 관련 과목을 많이 수강할 필요가 있다. 즉 전문대학원 진학을 원한다면 일찍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
미국대학들은 1-2학년 과정에서 다양한 과목들을 섭렵하도록 도와준다. 교양을 넓히고 지식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렇게 교양과목을 듣는다고 하더라도 방향이 있어야 한다. 이것저것 들어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한 사람들이 훨씬 더 명확하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혹시 자신이 생각하고 결정했던 전공이 후에 본인과 맞지 않아 바꾸는 한이 있어도 너무 늦게 결정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다.
어떤 학생들 가운데 굳이 전공을 정하고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즉 엔지니어링으로 확실히 진학을 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자신의 프로파일에 맞지 않게 학교를 선택한다는 데 있다. 지원할 목표대학을 선정할 때 엔지니어링이나 비즈니스의 경우 일반적인 Liberal Arts and Science보다 더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그럼에도 목표대학과 학생의 프로파일이 맞지 않는다. 지원할 학교를 조금 더 낮춰야 하는데 요지부동이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레귤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